Ulysses, Alfred Tennyson (율리시스, 알프레드 테니슨) 줄거리 및 해설
하릴없는 왕으로서 이 적막한 화롯가, 불모의 바위 틈서리 늙은 아내와 짝하여 먹고 자고 욕심만 부리는 야만 족속에게 어울리지 않는 법이나 배푼다는 것, 쓸모없는 짓이다 나는 죽어도 모험을 그만둘 수는 없도다 내 삶의 마지막 찌꺼기라도 다 마셔 버리겠도다 나는 즐거움도, 고통도 마음껏 즐겨 본 사람 때로는 나를 따르는 부하들과 함께, 때로는 혼자서 해변에서 폭풍우가 몰아쳐 캄캄한 바다를 성나게 만들었을 때 자연히 내 이름은 사해四海에 떨치게 되었도다 채워질 줄 모르는 호기심으로 세상을 떠돌다 보니 보기도 많이 보았고, 배우기도 많이 배웠도다 신기한 사람들이 사는 도시들, 이상한 풍속, 기후, 정치제도 어디에서나 항상 귀빈으로 대접받았도다. 바람 휘몰아치는 트로이 평원에서도 나는 동료들과 함께 전쟁을 만끽 ..
2023.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