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방울입니다.
오늘은 Dubliners의 마지막 작품인 The Dead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이전 단편들에 비해 길이가 길고, 그동안 다루었던 더블린 사회의 마비라는 주제를 내포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다시 말해, 마비의 극단적인 형태인 죽음을 논하지만, 저자의 심경의 변화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의 의식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작품을 3개의 파트로 나누면, 파티 이전- 파티 중- 파티 이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파티 이전에는 주인공 가브리엘과 릴리의 갈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손님을 맞이하는 릴리를 하녀처럼 대우하지만, 서로 충돌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가브리엘은 자존심, 우월감에 사어를 입게 됩니다.
이후 가브리엘은 파티 중에 Ms Ivors와 정치적인 문제로 인한 충돌을 경험합니다. 이런 충돌의 과정을 겪으면서 계속해서 자존감에 사어를 느끼며 우울감과 마치 고립된 듯한 면모의 가브리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파티 이후에는 가브리엘과 그의 아내인 그레타의 충돌, 그리고 그레타의 옛 첫사랑인 마이클 푸리의 충돌이 나타납니다.
파티 이후 호텔로 가는 길에 가브리엘은 욕구에 가득 차서 로맨틱한 밤을 생각하며 열정이 불타오릅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인 그레타는 내내 마이클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파티에서의 노래는 그레타의 옛 연인이었던 마이클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킵니다. 마이클은 아팠으나, 그레타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창 밖에서 기다리며 세레나데를 부르고 죽었는데요, 이러한 어릴 적 연인과의 기억이 떠오르게 된 것이죠.
호텔에 도착한 부부는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레타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가브리엘은 이로 인해 굉장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자신이 느끼는 육체적 사랑과 마이클 푸리가 보여준 순수한 사랑의 충돌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마지막 충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죽은 자인 마이클 푸리로부터 비롯된 과거에서 생성된 타격. 혹은 살아 있는 가브리엘보다 더 살아 있는 듯한 힘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결론에 대한 관점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어떤 이들은 여전히 마비의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하며, 어떤 이들은 the dead에서는 마비의 주제를 담고 있지만, 가브리엘의 자각을 통해 희망적인 메시지도 보인다고 말합니다.
이상 Dubliners의 마지막 단편 The Dead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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